3단계 AX 전환 추진 및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ICT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 AI Transformation) 로드맵을 25일 발표했다.

한난의 AX 추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5∼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2단계(25∼27년)에서는 한난에 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하여 안전, 열수요 예측, 경제운전 최적화, 설비 진단 등에 활용하며, ▲3단계(26∼28년)에서는 AI 기술을 융복합하여 AI Agent 기반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난형 생성형 AI'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난은 2027년까지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데 평소 안전을 무엇보다 강조해 온 정용기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올해 9월에 '안전분야 특화 생성형 AI'를 가장 먼저 시범 오픈하고 이후 플랜트, 고객서비스, 열수송, 통합운영 분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난은 AX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기 인사시기가 아님에도 오는 9월 1일부로 핀포인트 조직개편을 시행하여 AI 기반 업무혁신 총괄조직인 'AX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X추진단은 ▲AX혁신TF와 ▲AX구축TF로 구성되는데, AX혁신TF는 전사 AI 전환 정책 수립 및 실행 계획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AI 혁신·정책·지식체계 관리 등 미래지향적 기능을 수행하고, AX구축TF는 안전·자재관리·운영 최적화 등 분야별 AI 구축을 이끌게 된다.

한편 한난은 기술 도입만큼이나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AI 학습동아리 'AI Pioneer' 운영, ▲전 직원 대상 AI특강, ▲AX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AI 친화적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중 ‘Show Me the AI'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AX 실전 경진대회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AI 활용법을 발굴·공유하고, 자연스럽게 AI마인드를 내재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 정용기 사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뛰어넘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AI 시대,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산업성장을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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