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소개 예정
유영상 CEO “대한민국 AI스타트업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기회”
SK텔레콤(이하 SKT)이 국내 7개 인공지능(AI) 혁신기업들과 ‘연합군’을 꾸리고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5)로 진격한다.
SKT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서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AI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MWC25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모두 7곳. 참여 멤버사들은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운영 중인 AI 사업 모델과 적용 사례 그리고 향후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해 MWC에 참가한 해외 기업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해 AI스타트업들과 더 많은 협력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얼라이언스의 문호를 개방하고 공유, 협력, 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총 25개 멤버사가 함께 하고 있는 얼라이언스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의 대표 AI스타트업 연합체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SKT는 3홀과 8.1홀에 각각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제조과 로봇, 광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중인 K-AI얼라이언스의 협업 스토리를 소개한다.
3홀에는 몰로코(Moloco)와 리벨리온(Rebellions), 래블업(Lablup), 트웰브랩스(TwelveLabs) 등이, 8.1홀에 위치한 4YFN(4 Years From Now) 전시장에서는 SKT의 AI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투아트(TUAT) 엑스엘에이트(XL8), 노타(Nota AI)가 자사의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이 중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는 “MWC25에서 극한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사의 Backend.AI 내결함성 기능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정영훈 XL8 대표는 “MWC25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당사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전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MWC25는 대한민국의 AI스타트업을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SKT는 대한민국 K-AI얼라이언스가 글로벌시장에서 AI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hjkim@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