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기반 ‘Veo’ 영상 생성 기술 활용… 8초 언박싱 영상으로 창의력 겨냥

무신사 제공
무신사 제공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구글과 함께 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구글의 범용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의 영상 생성 도구 ‘Veo(비오)’를 활용해 무신사 박스를 주제로 한 8초 분량의 언박싱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과 창의, 개성을 동시에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로 개성 표현하는 Z세대 겨냥… 대학(원)생 대상 공모전 운영

이번 공모전은 Z세대 소비자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디지털 기술과 패션을 결합한 실험적인 콘텐츠 프로젝트다. 무신사는 Z세대가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을 AI 기술을 통해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기획했으며,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무신사에서 제공하는 박스를 테마로 AI 영상 생성기술을 활용한 8초짜리 영상을 만들고, 이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 릴스에 업로드한 뒤 무신사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구글 ‘Veo’, 텍스트 기반 AI 영상 생성기술 실전 적용

공모전에 활용되는 기술은 구글이 개발한 영상 생성 AI 모델 ‘Veo’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지시문에 따라 고화질의 짧은 영상을 자동 생성해주는 방식으로, 영상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창작이 가능하다. 무신사는 Veo를 통해 언박싱 과정에서 느껴지는 기대감과 설렘을 시각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며, 기술의 대중적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SNS 기반 확산 전략… 총 65명에 최대 300만 원 상당 상품 제공

무신사는 참여 장벽을 낮추기 위해 별도의 플랫폼이나 프로그램 없이 SNS 기반 참여 방식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8초VEO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활용해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확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65명에게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 쿠폰과 함께 총 3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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