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애드호크 마이크로시스템 인수 최종 협상 진행 중

(사진=애드호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애드호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구글이 스마트 안경을 위한 시선 추적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애드호크 마이크로시스템(AdHawk Microsystems Inc.·이하 애드호크) 인수를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금액은 1억 1500만 달러(한화 1672억 원)이며 이 중 1500만 달러는 애드호크가 특정 성과를 달성할 경우 지급하는 조건부 금액으로 알려졌다. 

애드호크는 2017년 설립된 테크 스타트업으로 시선 추적 기술을 구현하는 칩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애드호크의 칩은 전력이 적게 들고 기존 센서보다 각막과 동공을 빠르게 분석한다.

애드호크는 인텔, HP, 소니 등 주요 테크 업체의 투자를 받았으며 2019년 삼성전자도 삼성투자벤처를 통해 투자했다.

구글의 애드호크를 인수한다면 스마트 안경 시장에도 재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구글은 2013년 '구글 글라스'(Google Glass)'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가 2년 만에 단종한 바 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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