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이돌 선발 시스템에 인공지능·대체불가능 토큰접목
"AI 기술-음악 산업 미래를 제시하는 이정표 될 것"
마블링 주식회사는 ‘에테리움(AETHERIUM)’ 플랫폼이 올해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에테리움은 기존 아이돌 선발 시스템에 인공지능(AI)와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접목해 팬과 AI 아이돌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 팬들은 AI 아이돌과 원하는 언어로 24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팬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AI 아이돌은 사생활 논란이나 계약 분쟁의 위험이 없다. 이동 경비나 스타일링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팬들은 에테리움 플랫폼에 도입된 NFT 기반 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AI 아이돌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해 마음에 드는 AI 아이돌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게임적 요소도 즐길 수 있다. 외모나 퍼포먼스를 정하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에테리움을 기획한 마블링은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의 K-팝 캐릭터 ‘루나 스노우(LUNA SNOW)’ 음원 제작, 시크릿 넘버(SECRET NUMBER)와 공민지의 히트곡 프로듀싱 등의 활동을 한 바 있다.
에테리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과 음악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팬덤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아이돌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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