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된 경험 제공’…삼성전자, AI TV 대폭 강화

삼성전자가 자사의 인공지능(AI)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기존 TV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행사 ‘Unbox & Discover 2025’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까지 대폭 강화된 AI TV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AI 홈’과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3가지 핵심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능들을 소개했다.

AI 홈은 ‘홈 인사이트’와 ‘홈 모니터링’기능이 특징인데 이중 홈 인사이트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필요한 행동을 추천하며 홈 모니터링 기능은 부재 설정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실시간 알림을 보내준다.

‘AI 어시스턴트’에는 TV 시청을 더욱 편하고 쉽게 해주는 기능들이 포함됐다. 콘텐츠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그리고 시청중인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고 프로그램 관련 추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클릭 투 서치’가 그것이다.

아울러 ‘업스케일링’과 ‘리마스터링’ 기능을 활용한 ‘AI 시청 최적화’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사운드를 선보인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AI TV 라인업을 기존 Neo QLED와 OLED에서 QLED와 더 프레임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는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늘어났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Vision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