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사관학교, AI 중심 재편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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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인재 양성소로 거듭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Seoul Software Academy)의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서울시가 서울경제진흥원(SBA)와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교육 기관이다. 서울 시내 20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교육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날 16개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에서 45개 교육과정, 1088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생에게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초 이론과 실무 프로젝트가 3~6개월 동안 제공된다. 교육생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한 일자리 매칭데이, 잡코디 배치, 취·창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는 또한 올해부터 마포, 종로, 중구 캠퍼스를 AI 특화캠퍼스로 지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AI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5개 캠퍼스를 추가로 조성해 1구 1캠퍼스 체제를 완성해 올해 우선적으로 3000명, 내년부터는 연간 40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모든 게 인공지능화되는 AI제이션시대를맞아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을AI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육생 선발 규모 또한 확대했다"라며 "많은청년들이 청년취업사관학교에 지원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하는AI 역량을 갖추고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캠퍼스별 교육 과정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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