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공무원 직무스트레스와 감정노동,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통합 관리한다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민원 응대 등 감정노동에 노출된 공무원들의 건강과 심리 안정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직무스트레스만을 개별적으로 측정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감정노동과 신체 건강까지 통합 관리영역을 확장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KOSS-SF1(26개 문항)과 감정노동 평가도구(K-ELSⓇ11)를 병행해 보다 정밀한 정신건강 측정을 시행한다. 뇌심혈관질환 위험도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본인 인증 후 연동해 AI가 분석한다.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고 위험 요인과 스트레스 관리 방안도 안내한다. 카카오톡을 통해 맞춤형 건강정보도 정기 제공하고, 고위험군 직원에게는 심리상담 지원도 병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공무원이 건강해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직원 건강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따뜻한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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