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이브, 서울 합정 애니플러스샵에 클리셰 콜라보 카페 오픈
7월 3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
스텔라이브는 7월 3일부터 3기생 클리셰 멤버들을 테마로 하는 콜라보 카페를 서울 합정 애니플러스샵에서 운영 중이다. 21일 저녁 카페를 직접 방문했다.
카페는 애니플러스샵 내부에 샵인샵 형태로 구현되어 있었다. 스텔라이브 노래가 흘러 나오는 가운데 입구부터 클리셰 멤버들의 실물 크기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어 팬들을 반겼다. 매장 벽마다 멤버들의 대형 사진이 붙어 있었고 테이블에는 서로 다른 멤버들의 사진이 붙어 있어 원하는 좌석을 골라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은 애니플러스샵 계산대에서 메뉴를 결제 후에 영수증을 받아 카페에 지출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기자가 방문한 저녁에는 대표 메뉴인 '건비식 오므라이스&치킨'(2만 8,000원)을 비롯한 대부분 메뉴가 품절된 상태였다. 이에 '나나의 딸기라떼'(7,000원)와 함께 디저트 4종 중 유일하게 품절되지 않은 '러브 앤 피스 아이스크림 도라야끼'(11,000원)를 주문했다.
음식을 받아 보니 가격 대비 비싸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딸기라떼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가격은 비슷했으나 얼음이 대부분이라 음료의 양은 훨씬 적었다. 메뉴 사진에서는 하얀 케이크 위에 올려져 있는 것처럼 보였던 도라야끼는 사실 두꺼운 그릇 위에 올려져 있었다. 작은 도라야끼 사이로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들어 있었는데 2명이서 먹기는 어려운 양이었다.
콜라보 카페의 또다른 재미인 굿즈 구경은 애니플러스샵에서 가능했다. 클리셰 멤버들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검은 반팔 티셔츠(4만 3,000원), 안경이나 모니터 등을 닦을 수 있는 멀티 클리너(6,000원)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
포토카드(4,000원)는 자판기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는데 랜덤으로 나오는 방식이라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갖기 위해서는 추가로 지출해야 할 가능성이 있었다.
카페는 스텔라이브의 팬이 아니라면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클리셰 멤버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팬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도 있다.
카페는 8월 17일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입장 대기줄이 생길 수 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