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입장 밝혀

"브이쇼죠는 실패했다. 당신이 보고 있는 그대로, 나는 회사를 잘못 이끌어 왔다"

미국의 유명 버추얼 소속사인 브이쇼죠(VShojo)가 해체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저스틴 이그나시오 브이쇼죠 대표는 회사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저스틴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1,100만 달러를 모금해 크리에이터 중심 접근, 단기 이익보다 장기 지속 가능성,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우선 운영을 해왔다"면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지금 모델을 지속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자금은 바닥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선활동을 위해 모은 돈의 일부가 다른 곳에 쓰였음을 인정한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도 밝혔다.

브이쇼죠는 며칠 전부터 해체 위기론이 나왔다. 22일 핵심 버튜버였던 아이언마우스가 "브이쇼죠를 탈퇴한다"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수익 미정산과 자선활동 모금액 미집행 등을 주장했다. 이에 케이손, 쇼토 등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내용을 폭로하며 잇달아 탈퇴를 발표했다.

ㅐ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관련기사
저작권자 © KMJ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