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전 직원에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하기로
챗GPT, Gemini 등 주요 LLM 통합해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
서울대학교가 대학 행정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AI TF(Task Force)를 신설한다.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는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을 대학 행정에 전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AI TF(Task Force)'를 신설 및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TF는 대학 내 최초의 AI 행정 전문 조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데이터 및 생성형 AI 등 기술을 대학 행정과 교육, 연구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실행 조직이다.
TF의 첫 사업은 이달부터 서울대 전 직원에게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서비스는 챗GPT, Gemini 등 다양한 주요 LLM을 통합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하며 개인이 문서를 업로드하고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한다.
이밖에도 TF는 ▲대학 문제에 대한 AI 기반 정의 ▲데이터 분석 및 AI 실증 ▲정책 반영 및 서비스 적용 ▲대학 확산 및 외부 협력 등 4대 역할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 AI 행정 활용 로드맵 수립 ▲10월 생성형 AI 활용 경진대회 개최 ▲11월 AI 행정 가이드북 제작·배포 등 다양한 실천 과제를 준비 중이다.
고길곤 정보화본부장은 "대학 행정도 단순한 디지털화 단계를 넘어,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 혁신이 요구된다"며 "서울대가 세계 최고의 AI 활용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 "데이터·AI TF를 중심으로 행정 혁신을 넘어 교육과 연구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서울대형 AI 모델을 실증하고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타 대학과의 연계, 공공영역 협력 등 사회적 확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