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 제공
아시아프 제공

아시아 최대 청년 미술 축제인 '2025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12일 문화역서울284에서 한 달 가까운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아시아프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아트페어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신예들이 데뷔하는 무대다. 작품 판매 수수료 없이 수익금 전액을 작가에게 지급함으로서 신진 작가들의 성장을 돕고 작품 감상은 물론 구매까지 비교적 합리적 가격으로 가능해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올해는 아시아 전역의 작가 550여 명이 회화, 입체, 미디어, 공예 등 예술 전 분야에서 1,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주제는 '웰컴 투 아트 스테이션(Welcome to Art Station)'이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이완 작가가 전시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AI는 키워드와 의미를 기준으로 출품작을 8개의 전시장에 배치했다. 전시장은 열차의 객차를 상징하며 각 객차는 ▲출발과 도착 ▲장소와 비장소 ▲이주와 정주 ▲개인과 군중 ▲기억과 망각 ▲질서와 혼돈 ▲목적과 경유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한다. 객차에는 도슨트 역할을 맡은 AI 승무원이 배치돼 관객들에게 작가와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2부는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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