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 KMJ 발행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대상 포럼서 제안

지난 8월 11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AI 시대의 스마트워크’ 포럼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신승호 코리아메타버스저널(KMJ) 발행인 겸 대표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일의 개념 변화와 조직·개인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 현장은 단순한 특강을 넘어, ‘일의 본질’과 ‘AI 시대의 경쟁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장이 됐다. 

AI 시대  스마트워크 포럼이 숭실대에서 아이들과미래재단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AI 시대  스마트워크 포럼이 숭실대에서 아이들과미래재단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AI 시대, '일 잘한다'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다”

신 대표는 수렵채집·농업·산업·정보화 시대를 거쳐 인공지능 시대로 전환된 흐름을 설명하며, “이제 '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스토리텔링·비판적 사고·AI 협업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아웃과 보어아웃을 넘어, ‘의미’를 설계하라

그는 반복 업무와 보고 중심의 문화가 만드는 번아웃과 보어아웃을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AI는 단순 업무를 대신하지만,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답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며 몰입은 도전과 능력이 적절히 만날 때 설계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미 중심의 스마트워크’가 조직과 개인 모두를 살린다고 말했다.

효능감·진짜 일·부스팅 모드

신 대표는 AI 시대의 효능감 회복 방법으로 업무 패턴화와 명확한 피드백 구조를 제시했다. 단순 보고서 작성보다 시장 반응과 고객 연결을 중시하는 ‘진짜 일’의 가치도 재차 강조했다.

변화의 초기에는 ‘부스팅 모드’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투입해 네트워킹과 작은 의식을 통한 몰입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조직과 개인이 살아남는 법

리더에게는 ‘끌고 가는’ 방식에서 ‘밀어주는 리더십’으로 전환하고, 구성원의 부족함을 지적이 아닌 기회로 볼 것을 주문했다. 개인에게는 인지적 유연성, 성장 마인드셋, 신뢰 자본을 AI 시대의 필수 경쟁력으로 꼽았다.

AI 적용 전략과 미래 직업 전망

강연 후반부에는 AI와 협업하는 실전 전략이 공개됐다. 신 대표는 “AI와 대화하고 실험하는 ‘AI 네이티브’가 되라. 인간만의 서사·감정·창의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며 향후 직업 패러다임 재편 가능성까지 짚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강의가 아닌 일의 의미·조직문화·미래 경쟁력을 아우른 ‘종합 생존 전략’이었다. 신 대표는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방향과 의미”라며, “의미 있는 연결과 지속적인 실험이 개인과 조직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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