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업계, 디지털 팝업스토어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XR은 비용 효율성과 몰입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마케팅 툴”

이한나 웅진식품 과장이 '하늘보리 XR 팝업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올림플래닛
이한나 웅진식품 과장이 '하늘보리 XR 팝업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올림플래닛

KMJ가 주최하고, 확장현실(XR)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이 후원한 제2회 ‘이머시브+(immersive+) 포럼’이 8월 2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됐다. 제2회 포럼에서는 식음료(F&B) 산업에 적용된 최신 XR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브랜딩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리테일·마케팅 업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XR 기술의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와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XR, F&B 마케팅의 새로운 무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한나 웅진식품 과장은 ‘하늘보리 XR 팝업스토어’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오프라인 팝업 대비 낮은 예산으로도 더 높은 고객 유입 효과를 거뒀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확보된 제품의 경우, 디지털 공간만으로도 충분한 소비자 소통과 마케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XR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효율적인 고객 경험 설계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시공간 무관하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나 웅진식품 과장과 최예나 비포브랜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올림플래닛 
(왼쪽부터) 이한나 웅진식품 과장과 최예나 비포브랜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올림플래닛 

글로벌 브랜드, XR 브랜딩 전략 강화

이어서 최예나 비포브랜드 대표는 하인즈(Heinz), 유니레버(Unilever)의 ‘남동(Namdong)’ 브랜드, 코카콜라의 XR 팝업스토어 등 글로벌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브랜드 공간 속에 다양한 인터랙션을 배치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감각적 경험의 강화 → 브랜드 충성도 제고 → 마케팅 효율 극대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설명했다.

XR,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확산 전망

포럼을 총괄한 신승호 KMJ 발행인은 “이번 포럼은 XR 기술을 기반으로 F&B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포럼을 열어 산업별 ‘맞춤형 XR 마케팅 솔루션’과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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