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카이스트와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 교육 출범

기획재정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최초로 대학원과 연계된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한다.

기재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재정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 출범식을 열었다. 

교육은 기존 세미나식 강의와 달리 카이스트 인공지능(KAIST AI) 대학원과 연계한 실습 중심 전문과정이다. 정부 부처가 국내 대학원과 함께 전문과정을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과정은 9월 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8회차다. 장동인 KAIST AI 대학원 책임교수가 맡아 대형언어모델(LLM), 챗봇 구현, 검색증강생성(RAG),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 등을 다룬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기획재정부 업무의 결합으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걸로 기대했다. 앞서 기재부는 인공지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2월 자체 플랫폼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했다. 9월 중에는 '기획재정부 인공지능(MOEF AI) 라운지'도 신설해 직원들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