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쟁기념관, 27일부터 '쿠푸왕의 피라미드' 운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내부를 몰입형 VR(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은 오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VR 체험 전시회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전은 2022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미국, 일본 등을 거치며 2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바 있다.
프랑스의 몰입형 콘텐츠 업체 엑스큐리오(Excurio)가 하버드 대학교의 이집트 학자 피터 데 마뉴엘리안의 고증을 받아 4500년 전의 이집트를 재연했다. 관람객들은 VR을 통해 탁 트인 기자 평야와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경치는 물론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피라미드 내부 복도와 매장실, 여왕의 방까지 볼 수 있다.
전시회 측은 "거추장스러운 장비, 부자연스러운 음악, 현실과 동떨어진 비주얼로 인한 몰입감 저하 등 기존의 VR 경험이 가지고 있는 제약을 파격적으로 넘어섰다"며 "300여 평에 이르는 전시장을 직접 걸으며 고대 이집트를 탐험하는 몰입형 VR 경험"이라고 밝혔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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