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 보도… “‘에이전트’ 제품 준비중”

사진=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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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최대 2만 달러의 월 구독료를 받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화로 거의 30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개인이 사용하긴 어렵겠지만 전문 기업들이나 연구기관 등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 인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들은 최근 오픈AI가 전문 AI 에이전트에 대해 한달 최대 2만 달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판매 리드 정렬 및 순위 지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조정된 ‘에이전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3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월 2000달러에 판매되는 ‘고소득 지식 노동자’용 에이전트다. 월 1만 달러의 요금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용’으로 알려졌다. ‘끝판왕’은 박사급 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품인데 2만 달러의 가격대라고 한다.

현재 오픈AI는 자사 제품을 여러 요금제로 나눠 서비스하고 있다. 플러스 요금제의 경우 월 20달러 수준이고 프로 제품은 월 200달러로 사용할 수 있다.

박사급 연구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실제로 2만 달러로 서비스된다면 프로에 비해 10배나 높은 요금을 받는 셈. 실제로 가격에 합당한 서비스 품질이 가능할지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가 올해 오픈AI의 에이전트 제품에 3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문용필 기자 eugene@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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