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생성 등 가능한 음성합성 기술 등 선보여
관람객 1000명 가량 부스방문

엔씨소프트가 지난 2월 출범시킨 인공지능(AI) 전문기업 NC AI가 ‘존재 알리기’에 지속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NC AI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 측은 사진을 통한 아바타 생성과 감정 연기가 가능한 AI 음성합성(TTS),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데모 ‘아바타시프트’(Avatarshift)를 글로벌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자사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약 1000명 가량이다. 특히 주요 정계 인사와 IT 기업 및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NC AI의 기술력을 체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NC AI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패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SaaS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연수 대표는 “MWC 2025에서 최신 AI 기술을 직접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앞으로 NC AI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독립 스튜디오 체제’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는데 NC AI가 그 중 하나로 포함됐다. 자체 개발한 거대 언어모델(LLM) 등의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신규 사업 확장에도 나서기 위함이었다.

김혜진 기자 hjkim@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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