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하늘 수놓은 ‘이머시브 전광판’ 크리스마스 영상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관에 설치된 초대형 전광판 ‘신세계 스퀘어’를 통해 오는 7일부터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전광판은 농구장 3개를 합친 규모(1,354㎡)로, 명동에서 을지로 일대까지 시야를 압도하는 ‘이머시브 전광판(Immersive Media Wall)’으로 불린다. 신세계스퀘어는 서울시가 지정한 ‘명동스퀘어’ 자유표시구역의 핵심 공간 중 하나로, 옥외 미디어아트를 통해 도심의 시각 문화를 확장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체코 필하모닉 협연,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 구현
이번 크리스마스 영상은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를 주제로 3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음악은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60여 명이 참여해 크리스마스 캐럴과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재해석한 곡을 프라하 드보르자크홀에서 녹음했다.
웅장한 사운드와 영상미가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신세계의 전광판을 거대한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바꾸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몰입형(이머시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남점에서도 ‘빛의 교향곡’ 미디어쇼 선보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도 같은 날부터 ‘빛의 교향곡’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쇼가 시작된다.
건물 외벽 전체가 빛과 음악의 리듬에 맞춰 변화하며, 실내 역시 따뜻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신세계를 찾는 모든 순간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한 미디어아트와 이머시브 전광판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송아 객원기자 neria9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