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론, 아이로-mrf 등 차세대 자원순환 핵심 기술 대거 공개
인공지능(AI) 기반 자원순환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트테크(AETECH, 대표 박재형)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 박람회(Hannover Messe 2025)에 처음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트테크는 KOTRA(코트라) 지원을 통해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폐기물 광학 선별 로봇 '에이트론'(atron)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아이로-mrf'(airo-mrf)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트론'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 선별장 내 상용화에 성공한 AI 선별 로봇으로 현재 국내 공공·민간 선별장에서 2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항 및 쇼핑몰 등 대규모 시설에 적용 가능한 신규 라인업 '멀티트론(Multi-tron)'도 공개된다.
에이트론과 함께 전시되는 '아이로-mrf'는 무인 자원회수 스마트팩토리다. 폐기물 선별 로봇 에이트론이 자원을 분류하고 폐기물 상하차 및 고순도 PET 플레이트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이트테크는 이번 하노버 산업전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48개국 기업 및 기관과 1: 1 기술협력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트테크 관계자는 "하노버 산업전에 처음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자원순환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로-mrf'는 세계 최초 로봇자원회수센터로 올해 1월 美 에디슨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이트테크는 연내 인천 서구 경서자원순환특화단지에 플래그십 센터를 구축하고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성하 객원기자 kmj@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