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코드명 하이퍼노바 개발 중’ 보도

1000달러(한화 약 146만원)가 넘는 가격의 고급 스마트안경이 등장할까. 시장의 리딩 기업 중 하나인 메타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가 스크린이 탑재된 고급 스마트 안경 출시를 연내에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하이퍼노바’(Hypernova)라는 코드명으로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인데 여기에는 손짓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사진과 앱을 표시하는 스크린이 탑재될 예정이라는 것. 소식통은 해당 제품의 가격은 최대 1300달러에서 14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사진=메타)
메타의 스마트 안경.(사진=메타)

앞서 메타는 지난 2021년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손을 잡고 스마트안경 ‘레이밴 스토리스’를 출시한 바 있다. 299달러의 가격부터 시작되는 이 제품에는 듀얼 5MP 카메라와 오픈형 스피커가 탑재됐으며 페이스북 뷰(Facebook View) 앱과의 연동 기능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 IT전문 외신 ‘더 버지’(The Verge)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하이퍼노바는 현재 모델에 비해 개선된 카메라를 탑재하고 얼굴에 AI 챗봇을 탑재한다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퍼노바의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더 버지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아마도 Ceres라는 코드명의 오라이언(Orion) 신경 손목 밴드 컨트롤러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메타가 두 개의 화면을 가진 하이퍼노바의 다음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문용필 기자 eugene@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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