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형태로 매버릭과 스카우트 제품군 선공개
메타가 자사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최신 버전인 라마4(Llama4)를 공개했다.
메타는 5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라마가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타는 라마4 3가지 제품군 중 스카우트와 매버릭, 2가지를 먼저 출시했다. 스카우트는 긴 텍스트 처리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었고 매버릭은 더 넓은 범위의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메타가 운영하는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타 AI 웹사이트 등에서 이용해 볼 수 있다.
메타는 스카우트와 매버릭이 자사가 개발한 모델 중 가장 진보한 버전이며, 멀티모달 기능 면에서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메타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베헤모스에 대한 소개도 남겼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대규모 언어 모델 중 하나"라며 자사 새 모델을 대상으로 "교사 역할을 한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베헤모스는 아직 학습 중이며 오픈소스 제공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라마4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직접 찍어 올렸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AI를 구축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제공해서 모든 사람이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라마4를 통해 이런 일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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