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서 ‘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13일까지 진행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일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연관 테크 분야의 미래를 보여주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자동차는 물론 친환경선박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도 포함되며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와 건설기계 모빌리티를 비롯,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신기술이 선보여진다.
특히 올해는 서울모빌리티쇼가 30주년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1995년 개최된 ‘서울모터쇼’가 그 시작. 그 의미를 더하듯 올해는 12개국에서 총 451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 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비욘드 파트너’(Beyond Partner)라는 타이틀로 올해 처음 참여한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참가하는데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배터리 핵심소재와 수소 밸류 체인, 미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시연하며 국내 최초로 시속 40km 주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인다. 헤드라인 파트너인 HD현대는 모빌리티쇼 최초로 건설장비를 전시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최초 공개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UAM을 출품하고 로보틱스 분야의 신기술도 소개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서비스업 특화 휴머노이드 ‘이그리스’의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선보인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에포크2’를 공개한다.
완성차 제조사 중에서도 서울모빌리티쇼에 데뷔하는 기업들이 있다. 중국의 BYD와 영국의 로터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BYD는 중형세단 씰을 비롯한 자사의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최초의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 등 3종을 전시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동향과 혁신 기술을 조망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에서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물류 등의 산업과 모빌리티간 융합을 논의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조직위와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이 공동 주최하는 ‘퓨처모빌리티어워드’도 열린다.
문용필 기자 eugene@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