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영국 등에 6개월 파견
AIㆍ반도체 중심 미래 핵심기술 인재 육성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스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석·박사생을 해외 유수 대학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반도체 시스템 설계·개발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주요 국가에 석·박사생을 단기 파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파견 대상 학생들은 약 6개월간 이론 교육과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도 구축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국내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운영되며 선정 기관은 대학별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 해외 파견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정부는 글로벌 R&D 투자 확대, 이공계 장학금 신설, 신진연구자 지원 확대 등으로 R&D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AI·반도체 등 미래 핵심기술 인재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양자·AI·첨단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과 6G, 우주항공 등 차세대 기술을 중점 지원하고 디지털 권리장전 확산, AI 안전성 정상회의 개최, 통신시장 구조 개선 등 디지털 전환 정책도 본격 추진된다.
고한빛 기자 bitta@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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