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직장인 762명 대상 챗GPT 활용 경험 조사
챗GPT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 비율 70.9%

직장인의 챗GPT 사용 실태를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직장인 7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챗GPT 활용 경험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하 잡플래닛 제공
이하 잡플래닛 제공

"챗GPT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9%는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 1~2회 사용한다"(14.8%), "아주 가끔 사용한다"(9.5%)가 뒤를 이었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에 그쳤다. 상당수 직장인이 챗GPT를 업무 도구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잡플래닛은 회사에서 챗GPT 사용을 허용하는지도 물었다. 응답자의 93.7%는 챗GPT를 업무에 "사용해도 된다"고 답했다. "사용하면 안 된다"는 6.3%에 그쳤다. 

다면 챗GPT를 업무에 사용해도 된다고 답한 응답자의 17.3%는 챗GPT 사용에 눈치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의 공식 정책과 조직의 문화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챗GPT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답한 응답자의 60.5%는 "몰래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회사가 허용하지 않더라도 직원이 개인적으로 챗GPT를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직장인의 일하는 방식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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