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일환
라오스서 디지털·인공지능 인재 양성

29일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식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29일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식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정보통신대학교(IICT)에서 아세안과 협력하여 추진 중인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소하고 현지 인공지능 인재 양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 중 하나다. NIPA는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을 지원받아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아세안 10개국에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디지털 경제 실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인재를 확충하고, 취업 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는 진흥원·라오스 정보통신대학교(IICT)·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KWISA)가 협력하여 연 100명씩 2년 동안 총 200명을 교육하고,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및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현지의 인공 지능과 디지털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 교류의 날, 취업 훈련 교육 등도 지원한다. 

개소식에는 라오스 기술통신부 Santisouk Simmalavong 차관, 라오스 정보통신대학교(IICT) Padapxay Sayakhot 총장,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이동규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하여 양국 간 디지털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흥원 박윤규 원장은 "이번에 첫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소한 라오스를 비롯하여, 아세안 전 지역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진흥원은 디지털과 인공지능 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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