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타-마인즈에이아이, 의사 국가고시 실습 메타버스로 제공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웰니스 디지털 솔루션 전문기업 마인즈에이아이와 손잡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CPX)의 신체 진찰 실습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라온메타의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 실습 플랫폼 ‘메타데미’를 통해 의료 실습 콘텐츠를 강화하고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며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인즈에이아이가 보유한 CPX 실습 콘텐츠는 메타데미 플랫폼에 탑재돼, 예비 의사들이 실제 시험과 유사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신체 진찰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콘텐츠는 AI 기반 가상 환자가 실습자의 음성 명령에 반응하고, 시선 추적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돼 실감나는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면, 사지, 소뇌 신경학적 검사부터 흉부, 복부 검사까지 다양한 진찰 기술을 반복 학습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의사 국가고시는 아시아 최초로 실기 시험인 CPX와 OSCE를 도입하며 실습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CPX는 표준화 환자와의 진료 전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습 경험이 필수적인 시험이다. 이에 따라 라온메타와 마인즈에이아이의 이번 협력은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의료 교육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마인즈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의대생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