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19일 국회 과방위 의원들 만나 발언
"기업 규제보다는 AI 산업 진흥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을 만나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과방위원들은 경기도 판교 네이버사옥 1784를 방문, 생성형 AI 연구개발 현황을 듣고 최신 로봇 기술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대표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이라는 국가 인프라 투자 덕분에 1999년 창립한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기업이 성장한 것처럼 지금이 AI 육성을 위한 국가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이 자국 AI 기업을 지원하면서 나온 성과가 딥시크라며 네이버를 비롯한 자국 기업이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AI는 정부와 국회의 주도로 큰 결단이 세워진다면 산업적·기술적으로 리더십을 잘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대상 규제보다는 AI 산업 진흥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적극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 역시 기술과 리더십, 인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글로벌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더 책임감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민희 위원장은 "국회는 기업 활동을 하는 데 민폐 끼치지 않고 과학기술 발전을 제도가 막아서는 안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늦었다고 하지만 발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과방위원들은 AI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조성, AI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 AI 제도 정비와 국제협력 확대 등의 후속조치를 담은 여야 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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