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아우라'를 공개하며 기술의 판도를 뒤흔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혁신적인 안경은 중국의 AR 스타트업 엑스리얼(Xreal)과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20일(현지시간)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아우라는 실시간 번역, 사진 촬영, 길 안내 등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으로, 차세대 기술의 도약을 예고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아우라는 한층 향상된 AR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엑스리얼은 2017년에 설립된 후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CEO 쉬츠는 엔비디아와 매직 리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AR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동안 11차례의 자금 조달을 통해 총 3억3천370만달러(약 4천600억원)를 유치했으며, 지난 몇 년간 50만 개 이상의 AR 안경을 출하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알리바바, 니오, 바이두 등이 있으며, 이들이 구글과의 협력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우라는 2025년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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