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AI, 로봇용 AI ‘헬릭스’ 장착 영상 선보여
2대 휴머노이드가 공동으로 물건정리

(사진=피규어AI 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피규어AI 유튜브 화면 캡처)

이쯤 되면 인간끼리의 협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규어AI가 진일보한 인공지능(AI)을 장착한 휴머노이드를 선보였다.

피규어AI는 최근 유튜브에 로봇용 AI ‘헬릭스’(Helix)를 장착한 로봇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헬릭스는 로봇이 주변을 인식하고 이용자의 명령을 이해한 다음 행동 가능한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다.

이번 영상에는 피규어AI의 최신 로봇 ‘피규어02’ 두 대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주방으로 설정된 듯한 공간에서 냉장고에 자연스럽게 물건들을 정리하는 모습이다. 특히 서로 가까이에 있는 물건을 건네는 등 능숙한 협업을 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피규어 AI는 “헬릭스는 두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됐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로봇 피규어AI는 395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15억 달러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회사는 지난해 마무리된 투자에서 26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었는데, 일 년 사이에 기업 가치가 15배 이상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문용필 기자 eugene@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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