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4월부터 한국어도 지원

애플이 오는 4월부터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버전을 지원한다.

애플은 4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 18.4, 맥 운영체제(macOS) Sequoia 15.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을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에 탑재돼 사용자의 요구에 따른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북미 지역에 출시되었지만 다른 언어로는 지원하지 않아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은 그동안 삼성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해 다소 정체되었다고 평가 받았던 AI 기능 적용을 빠르게 확대할 걸로 보인다. K팝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등 아티스트 이미지를 비롯한 예술·문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여행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용 비전 프로 앱을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해, 아이폰에서 비전 프로에 다운로드하고자 하는 앱과 게임을 지정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