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이프 스쿼드, '요괴성' 주제로 한국 AI 미디어아트 공개

디 에이프 스쿼드 제공
디 에이프 스쿼드 제공

AI 영상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THE APE SQUAD)'가 '2025 미국 워싱턴 DC K-관광 로드쇼'에서 AI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센터에서 '익스피어리언스 유어 코리아(Experience YourKorea)'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디 에이프 스쿼드는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했다.

디 에이프 스쿼드가 선보인 AI 기반 미디어아트 'SEOUL, GOOD FOR SOUL'은 서울이 품은 고유의 에너지와 정체성을 '요괴성'이라는 독창적인 키워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우리는 모두 요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평범한 일상 뒤편에 숨겨진 서울만의 감성을 트렌디한 비주얼로 풀어냈다. 여기에 디 에이프 스쿼드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신내림(Spirit Possession)'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전통과 현대,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킨 흡인력 있는 서사를 담은 이 작품은 몰입감 높은 영상미와 AI 기반의 창의적 연출로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하게 했다.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한국의 전통과 미래를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K-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현지 관람객 4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 작품은 대형 쇼핑몰의 중심부에 위치한 행사 메인 공간인 'Light Zone(빛으로 만나는 한국)'에 전시됐다.

디 에이프 스쿼드는 국내 하이엔드 AI 비디오 아트 크루로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비주얼 콘텐츠 스튜디오다.

아마존웹서비스(AWS), KT, 로보락,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업해 감각적이고 시네마틱한 AI 기반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또 브랜드 필름, 제품 광고, 오프닝 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영기 디 에이프 스쿼드 감독은 "이번 참여는 AI로 구현한 K-컬처의 미국 첫 전시이자, 한국적 정서를 AI로 풀어낸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한국 문화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가며 더 많은 글로벌 관객과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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