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크 제공
빅크 제공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CG)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AI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빅크의 AI 에이전트 '빅크 AI+'는 지난 3년간의 실제 운영 데이터 및 기술을 바탕으로 K팝 빅데이터, AI 라이브, AI 아티스트 메시징 기술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AI 라이브는 아티스트의 음성을 12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 다국어 자막으로 제공하는 AI Caption, 아티스트와 팬의 채팅에서 욕설, 비하 등 부정적 문맥을 감지하고 자동 교정해 주는 아티스트 프로텍터 기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기능은 빅크와 제휴된 파트너사에 SaaS 및 API 형태로 제공돼 파트너사의 자체 서비스에 통합해 사용이 가능하다.

빅크에서 자체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은 빅크 플랫폼에 우선 독점 적용돼 지난 3년간 기술 검증을 마쳤다.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의 경우 약 200만 회 이상의 세션 운영을 거쳐 독보적인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빅크의 설명이다.

빅크는 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까지 협력사와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에 AI 기술이 필요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술을 팬 게임, 팬 플랫폼, 글로벌 커머스 서비스와 연동해 고도화하고 K콘텐츠 수출 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우 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팬과 아티스트 간의 감정적 연결을 확장하는 수단"이라며 "이번 AI 에이전트는 빅크의 지난 4년간의 노하우가 적용되었으며, 엔터테크 업계에 AI 기술 적용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저작권자 © KMJ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