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AI업무혁신 전담팀' 운영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원·사건처리 등 핵심 업무에 AI를 본격 도입하기 위하여 'AI 업무혁신 전담팀'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기획조정관 산하 정보화담당관실에 설치되며 기존 정보화담당관실 데이터팀 인력과 신규 임용예정 직원을 포함하여 총 7명 규모로출발한다.

팀은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각 과제에 대한 구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 중 하나인 'AI 번역기'(29개국 언어 번역)에 영문자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로 공정위 자체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AI 기반 '유사 심결례·판례 검색'는 자체 보유 연산자원(GPU)과 인력을 투입해 내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AI 융합 약관심사 플랫폼과 '하도급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공정위는 "전담조직 신설로 인공지능 기반 행정혁신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혁신과제 사업화뿐만 아니라 공정위 업무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예산 확보 등 업무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