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해 공개하는 캣 비기, 누적 조회수 1,300만 뷰 돌파

캣 비기 중
캣 비기 중

CJ ENM이 만든 AI 애니메이션으로 주목을 받았던 '캣 비기(Cat Biggie)' 시리즈가 공개 3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300만 뷰를 돌파했다.

'캣 비기'는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성장 스토리를 논버벌(Non-verbal)로 그려냈다. 2분 분량의 숏폼 30편으로 이뤄져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전편을 순차 공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캣 비기가 특별한 이유는 AI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는 것. 기획과 제작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6명의 인원만으로 5개월 만에 시리즈를 완성했다. 참신한 스토리와 뛰어난 기술력 덕분에 지난달 토론토국제영화제 산업 콘퍼런스에 초청받아 대표적 AI 콘텐츠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캣 비기의 영상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한편 CJ ENM은 현재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단계에 독자적인 콘텐츠 특화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 원천 IP 발굴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AI 스크립트’를 활용하고, 드라마와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작 시스템 ‘시네마틱 AI’로 이미지, 영상, 사운드, 보이스를 원스톱으로 제작해 제작 효율성을 개선했다.

유통·마케팅 단계에도 AI 적용으로 음원, 자막, 더빙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광고 제작에는 버추얼 PPL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CJ ENM은 ‘캣 비기’, ‘골든 에그’ 외에도 글로벌 판타지 드라마 ‘레전드(가제)’, 한국 정서를 AI로 구현한 장편 영화 ‘아파트(가제)’ 등 후속 작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AI 콘텐츠를 지속 개척, 글로벌 AI 콘텐츠 산업 생태계 주도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백현정 CJ ENM 콘텐츠이노베이션담당은 “1980년대 3D CG가 등장하며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듯, 생성형 AI는 오늘날 콘텐츠 산업을 퀀텀 점프시킬 기술”이라며 “CJ ENM은 새롭게 태동하는 AI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TOP AI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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