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화의 가능성, 현실 무대에 오르다
GMAFF 2025 대상작인 오동하 감독의 단편 영화 ‘제로(ZERO)’가 오는 9월 27일 개막하는 제3회 통영영화제의 초청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사회 풍경을 보여주며, AI 시대의 윤리와 수용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냈다.
통영에서 열리는 독립영화의 파노라마
'영화로 통하는 도시 통영'을 테마로 열리는 제3회 통영영화제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구안 해상무대와 롯데시네마 통영 등에서 개최된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배우 서지석과 홍수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레드카펫 세리머니와 개막 영상, 그리고 초청작 ‘제로’의 공식 상영이 이어진다.
AI를 다룬 영화, 예술의 언어로 사회를 해석하다
‘제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가 인간 내면과 사회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동하 감독은 GMAFF 시상식에서 “AI는 인간의 도구이면서도 거울이다. 그 앞에서 드러나는 우리 자신의 민낯을 영화로 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GMAFF의 확장, 현실 영화제와의 협업
GMAFF는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영화 콘텐츠의 등용문으로, 매해 기술과 창작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실험적 작품들을 발굴해왔다.
이번 통영영화제 초청은 GMAFF의 수상작들이 국내 영화계와 직접 연결되는 첫 공식 사례로, AI 기반 콘텐츠의 주류 영화 진출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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