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자회사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통합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공채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공식 평가 항목에 포함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엔씨소프트, 2025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이미지=엔씨소프트 제공

통합 채용, 중복 지원 가능

엔씨소프트는 2일 “2025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본사뿐 아니라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 게임즈, NC AI 등 자회사를 포함한 ‘NC 컴퍼니’ 차원의 통합 공채다. 지원자는 여러 법인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 및 절차

모집 직군은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사업 ▲PM(사업관리) ▲AI 등 5개 부문이다. 이 가운데 프로그래밍 직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NC TES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래밍과 AI 직군은 온라인 코딩테스트가 추가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AI 리터러시 검증 첫 도입

엔씨소프트는 올해 채용 과정에 처음으로 ‘AI 리터러시 검증’을 도입한다. 서류와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글로벌 게임 산업이 AI 기반 기술 혁신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연구요원 별도 채용

이와 별도로 프로그래밍 직군에서 전문연구요원 채용도 병행한다. 지원 자격은 관련 분야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취득 예정자다.

“AI 중심 산업 변화 대응”

구현범 엔씨소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게임 산업이 AI를 비롯한 신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독창적 개발 역량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성장을 함께할 인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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