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는 7월 25일, 오는 8월 10~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그래픽 콘퍼런스 ‘SIGGRAPH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SIGGRAPH은 1974년 시작해 올해 52주년을 맞이하며,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컴퓨터그래픽 학술·전시 행사다.

NC AI의 'VARCO 애니메이션' 기술 이미지=NC AI 제공, 연합뉴스

VARCO 애니메이션, 캐릭터 동작을 AI로 ‘검색·생성·조합’

NC AI는 SIGGRAPH에서 ‘VARCO 애니메이션’ 기술을 전시한다. 이 플랫폼은 게임 개발자가 필요한 캐릭터 동작을 AI 기반으로 쉽게 검색, 생성, 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에 마련된 데모 부스를 통해, 이용자는 직접 다양한 동작을 탐색·생성해보며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모션캡처 장비 없이, AI만으로 자연스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 구현을 가능케 하는 ‘VARCO 싱크페이스’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음성 입력만으로 자동 립싱크와 얼굴 표정,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생성하며, 많은 애니메이터 없이도 디지털 캐릭터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C AI 측은 이 기술들이 자체 VARCO LLM, VLM 및 멀티모달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VARCO 싱크페이스, 음성 기반 자동 립싱크 구현

함께 공개되는 VARCO 싱크페이스는 음성 기반의 자동 립싱크 및 얼굴 애니메이션 구현 기술이다. 별도의 모션캡처 장비나 다수의 애니메이터 개입 없이도 캐릭터의 표정, 입 모양,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생성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VARCO 대형언어모델(LLM)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비전언어모델(VLM)은 물론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다양한 멀티모달 모델을 통해 실제 산업과 생활을 혁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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