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MBC, 미디어·콘텐츠 분야 AI 전환 협력

NC AI가 MBC와 미디어·콘텐츠 분야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5대 주관사로 선정된 NC AI는 MBC를 포함한 54개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두 회사는 NC AI의 AI 모델 기술과 MBC가 60여년간 축적한 드라마, 예능, 보도, 다큐멘터리 등 방송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AI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AI를 활용하면 다국어 AI 더빙과 문화·문맥 이해를 반영한 AI 번역으로 K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속도를 단축하고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애니메이션과 효과음을 생성할 수 있다. 

또 영상을 자동 합성·편집하는 멀티모달 AI로 제작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시청자와 상호작용에도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MBC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형준 MBC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단지 AI를 통한 일부 업무 개선이 아닌 AI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말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