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NOW] 갤럭시 스튜디오, AI 폰으로 거듭난 갤럭시 S25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까?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우리는 작은 화면 속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탐색하는 것만으로도 혁신이라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이상의 거대한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단순한 기기가 아니다. AI(인공지능)가 결합되면서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을 최적화하는 개인 비서이자, 강력한 창작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런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제품 사양만으로는 AI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감하기 어렵다. 그래서 등장한 곳이 바로 갤럭시 스튜디오다. 서울 코엑스, 타임스퀘어, 강남, 홍대 등에서 운영된 이 체험 공간은 AI 스마트폰 시대가 현실이 되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오픈 3주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단순한 제품 전시 공간이 아니라 AI가 스마트폰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장과 동시에 ‘Now Brief Metro’라는 티켓 부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설문을 마치면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 음악, 뉴스, 날씨, 일정 추천을 제공한다. 이 경험을 통해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하루를 관리하고 서포트하는 개인 맞춤형 AI 비서로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실제 지하철에 탑승한 것 같은 Metro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맞춤형 AI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가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하루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방식은 갤럭시 S25가 스마트폰이 아닌 AI폰인지 그 이유를 확실히 보여주는 핵심 요소였다.

AI가 문제 해결도 돕는다, 강력한 학습 도우미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AI의 강력한 문제 해결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스쿨 존(School Zone)’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AI가 난이도 높은 문제를 인식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사용자가 직접 계산하지 않아도, AI가 사진을 인식하여 수학 문제를 풀이해주거나, 넌센스 퀴즈를 즉각적으로 분석해 정답을 제시하는 기능이 시연되었다.

특히, AI 기반 발화 명령 기능은 단순한 음성 인식을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요소였다. 기존에는 음성 명령으로 앱 하나만 실행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한 번의 명령으로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고 원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내일 회의 일정 공유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캘린더를 확인하고, 해당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전송한다. AI가 단순한 ‘명령 수행 도구’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3월 26일에 프랑크푸르트 출장을 가는데 항공권을 찾아서 일정 캘린더에 저장해 줘”라고 요청하여, AI가 실시간으로 항공권 정보를 검색하고 일정에 자동으로 추가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능 시연을 통해 학생이나 업무 중 빠른 정보 검색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혁신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피부로 와닿게 하는 상황을 제공했다.

AI가 만드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에게 특히 흥미로운 체험 공간은 ‘비디오 부스’였다. 여기서는 영상을 촬영하고, AI를 활용해 편집하는 것이 가능했다.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영상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필터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제공했다.

특히 AI 지우개 기능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기존에는 특정 사물이나 인물을 지우려면 전문적인 편집 기술이 필요했지만, AI를 활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부분만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AI가 배경 소음, 대화, 음악 등을 개별적으로 분리해 원하는 소리만 선택적으로 남길 수 있도록 조정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방문객들이 직접 공연 영상에서 군중들의 환호 소리를 제거하고,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음악만 남기는 시연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신기능들은 일반 사용자들도 전문장비없이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가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창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스튜디오와 AI 체험형 공간의 진화

갤럭시 스튜디오는 방문객들이 AI 기능들을 활용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자신만의 티켓을 발급하고 사진 촬영하는 과정들을 스탬프 투어로 즐길 수 있게 하여 모든 부스를 체험한 후에는 굿즈도 제공해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기술이 체험형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결합되면서, 방문객들은 AI와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사용자의 행동을 학습하고, 더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AI폰이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핵심 디바이스가 될 것임을 보여주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단순한 제품 체험 공간을 넘어, AI가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앞으로 AI폰이 더 많은 영역에서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꿔나갈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