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이 차별화 전략의 핵심

아마존이 복잡한 문제 풀이에 특화된 추론형 AI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이를 자체 AI 브랜드인 ‘노바(Nova)’로 출시할 전망이다.

5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준비 중인 이 모델은 단계적 사고 과정을 거쳐 난이도 높은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갖춘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의 추론형 AI 모델은 빠른 답변과 심층 추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최근 앤스로픽이 선보인 ‘클로드 3.7 소넷’과 유사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이 모델로 오픈AI의 ‘o3’, 구글의 ‘제미니 2.0’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마존은 외부 벤치마크(성능 검사) 성과는 물론, 비용 효율성을 우선시한다”며 아마존이 타사 추론형 모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생성형 AI 경쟁 속에서 아마존이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한빛 기자 bitta@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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