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XR 융합으로 감정 인식 명상 혁신… 디지털 웰니스의 새로운 지평 열다

XR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대표 백승업, 최지훈)가 자사의 **XR 기반 명상 애플리케이션 ‘무아(MUA)’**로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 일반기업 부문 **우수상(머니투데이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에서 이루어졌으며, AI·XR·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엔피 백승업 대표.  사진=엔피 제공
엔피 백승업 대표.  사진=엔피 제공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융합의 성과

엔피는 이번 출품을 통해 기술과 예술 간 융합이 한국의 가상융합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문화콘텐츠의 확장성까지 이끌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무아(MUA)’는 AI·XR·BIO·웨어러블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명상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기반으로 감정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명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무아’의 핵심은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와 공동개발한 감정 인식 AI 알고리즘 ‘MIND-C AI’다.

이 기술은 자율신경계 반응을 분석해 감정을 196가지 세분화된 상태로 분류, 사용자의 정서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이후 XR 기반의 시각화 기술을 통해 감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표현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정서 상태를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 기반 명창 서비스, 무아.  사진=엔피 제공
감정 기반 명창 서비스, 무아.  사진=엔피 제공

글로벌 디지털 웰니스 시장 속 ‘감정 기반 명상’ 개척

‘무아’는 단순한 힐링 콘텐츠를 넘어 감정 기반의 몰입형 명상 경험을 구현하며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을 개척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약 74%가 영어권 사용자로 집계될 만큼 글로벌 반응도 높다.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디지털 명상 시장에서, ‘무아’는 정서 중심의 디지털 웰니스 솔루션으로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B2B·B2G로 확장, 감성 컴퓨팅 기반 웰니스 플랫폼 진화

엔피는 앞으로 ‘무아’를 기반으로 정부기관·기업 대상 B2B 및 B2G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이나 다중이용시설(카페·극장 등)에서의 체험형 콘텐츠 운영뿐 아니라, 불안·우울 사용자 대상 실시간 화상 상담 연계, 데이터 기반 감성 컴퓨팅 기술 고도화 등으로 플랫폼의 확장을 예고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기술 융합을 통해 정서적 웰빙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AI와 XR 기술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의 경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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