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의 사내벤처 릴라소프트(Lila Soft)가 개발한 VR 리듬 액션게임 <바이브 펀치(Vibe Punch)>가 글로벌 게임 엔진 유니티(Unity)가 주최하는 ‘2025 유니티 어워즈(Unity Awards)’에서 ‘베스트 AR/VR 게임(Best AR/VR Game)’ 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바이브 펀치 이미지=디스트릭트코리아 제공
바이브 펀치 이미지=디스트릭트코리아 제공

유니티가 인정한 ‘국내 제작 VR 리듬 액션’

‘유니티 어워즈’는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 세계의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게임 ▲에셋 스토어 ▲커뮤니티 ▲소셜 임팩트 ▲에듀케이션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게임 부문에서는 골든 큐브 어워드를 비롯해 베스트 모바일, 베스트 2D/3D 비주얼,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등 총 8개 세부 부문에서 경합이 펼쳐진다.

릴라소프트의 <바이브 펀치>는 음악 비트에 맞춰 날아오는 오브젝트를 주먹으로 타격하는 방식의 리듬 액션 VR 게임이다. 네온빛 아레나 속에서 펀치와 회피, 콤보를 리듬에 맞춰 이어가는 구조로, 몰입감 높은 신체 인터랙션 경험을 구현했다.

해당 작품은 2025년 5월 메타 퀘스트(Meta Quest)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이용자 호평을 받아왔으며, 11월에는 메타의 구독형 서비스 ‘호라이즌 플러스(Horizon+)’ 인디 카탈로그(Indie Catalog) 프로그램에 선정돼 글로벌 유저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지스타 2025 현장에서도 직접 체험

<바이브 펀치>는 오는 11월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G-STAR 2025)’의 유니티 인디 쇼케이스 존(Unity Indie Showcase Zone)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장 관람객은 직접 VR 기기를 착용하고 릴라소프트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김준한 릴라소프트 대표이자 디스트릭트 부사장은 “<바이브 펀치>는 음악과 신체의 리듬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액션 경험을 제시한다”며 “유니티 어워즈 후보 선정과 지스타 전시는 릴라소프트의 도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 유니티 어워즈’의 최종 수상작은 오는 12월 2일 ‘유니티 어워즈 쇼케이스’에서 발표된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저작권자 © KMJ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