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27일 코엑스 개최, 콘텐츠 산업과 연관 산업이 만나는 IP 비즈니스 축제
K-콘텐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식재산(IP)’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콘텐츠IP 마켓(Content IP Market) 2025’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산업과 식품·화장품·유통 등 다양한 산업을 잇는 아시아 대표 IP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콘텐츠 IP, 경계 없는 무한확장(Content IP: Borderless Expansion)’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국내외 IP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간 협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 글로벌 확장 전략, ‘K-콘텐츠 IP’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하이브 김태호 COO와 에스엘엘중앙 윤기윤 대표가 나서 K-팝과 드라마 IP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김태호 COO는 ‘K-콘텐츠, 지속 가능한 생태계는 존재하는가’를, 윤기윤 대표는 ‘IP 주도권 확보, K-콘텐츠 미래를 위한 필수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6일에는 K-콘텐츠 IP의 산업 확장성과 융합 가능성을 조명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찍고, 먹고, 즐기는 IP 경험: K-팝 데몬 헌터스의 확장’ 세션에서는 K-팝 IP가 패션·유통·식음료 등으로 확장된 사례를, ‘페이지를 넘어–웹툰 IP의 경계 없는 확장’ 세션에서는 K-웹툰의 글로벌 진출과 2차 제작을 통한 IP 확장 모델을 소개한다.
■ 1대1 비즈매칭으로 실질적 협력 강화
이번 행사의 핵심은 IP 기반 산업 협력을 위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다.
웹툰·캐릭터·방송 등 원천 IP를 보유한 국내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가 만나 영상화·상품화·라이선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상담회에는 ▲롯데월드 ▲씨제이이엔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하이브 ▲현대백화점 등 대형 콘텐츠 기업뿐 아니라 ▲서북(포토이즘) ▲코오롱에프엔씨 ▲에쓰오일 ▲지에스리테일 등 유통·제조 기업까지 총 90개사가 참여한다.
또한 ▲아이코닉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이마트 ▲티빙 ▲산리오 ▲크런치롤 ▲훌루재팬 등 15개국 바이어가 함께하며 글로벌 협력의 장을 넓힌다.
■ 산업 생태계와 결합한 ‘K-콘텐츠 IP’의 차세대 성장 엔진
25일에는 ‘빌드업 리더스 오디세이: 2025 IP 라이선싱 빌드업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락앤락–하이스트624, 서울랜드–오마이어스, 코레일유통–케이비젼 등 7개 기업이 라이선싱 성과를 공개하며, IP 기반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K-콘텐츠 IP 글로벌 포럼’에서는 일본의 제작위원회 모델을 중심으로 IP 비즈니스 협력 모델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논의한다.
26일 오후에는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가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려 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 “IP는 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 지식재산(IP)은 이제 하나의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콘텐츠와 연관산업이 함께 성장하며 K-컬처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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