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당지기' 민원 편의성과 행정능률 높여

이미지=챗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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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난해 8월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고 도입한 'AI(인공지능) 당지기'가 민원 편의성과 행정 능률을 높였다는 발표가 나왔다. 

광주시는 'AI 당지기'가 지난 2월까지 7개월 동안 총 9853건의 민원전화를 받아 이 중 84%(8272건)를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AI 당지기는 실시간으로 당직 전화를 응대한 뒤 5개 자치구,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기관에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 부서에 전달한다.

그동안은 시민들이 해당 기관의 당직 번호를 안내받은 뒤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시스템 도입 후 자동으로 당직 번호 문자 안내를 받고 연결까지 가능하게 했다.

광주시는 AI 당지기 도입과 함께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업무 통합·전담 인력을 배치해 전문성도 높였다.

그동안 월평균 122명의 당직 근무자가 일·숙직 근무 후 대체 휴무로 일상 근무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AI 민원 처리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었다.

황인채 광주시 총무과장은 "인공지능 당직 민원 처리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 처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행정능률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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