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AI 스타트업 간담회’ 앞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활용도 가장 많은 모델은 챗GPT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10곳 중 6곳은 오픈소스 모델에 기반한 응용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오픈소스를 자사 서비스 성능 개선에 활용한 사례가 있다는 발표결과가 나왔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간담회’에 앞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뤼튼과 스캐터랩, 로앤컴퍼니 등 생성형 AI를 활용 중인 1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픈소스 모델 기반 응용 서비스 출시 경험이 있거나 오픈 소스 모델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자사 성능 개선에 활용한 기업은 6곳이었으며 9곳은 오픈 소스를 내려받아 내부 연구 등에 활용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도가 가장 많은 AI모델은 오픈AI의 ‘챗GPT’였으며 엔스로픽의 클로드와 메타의 라마, 그리고 딥시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오픈소스 모델을 적극 연구, 활용한 주요 성과와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하주영 스캐터랩 변호사는 오픈소스 모델과 제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여 장점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구글 젬마와 딥시크 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이 국내 AI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에 대하여 발표했다.
임정환 모레 AI 사업 총괄은 한국어 답변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중인 자사의 언어모델을 소개하면서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오픈소스의 장점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위협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재원 엘리스그룹 CISO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IaaS)을 획득한 자사 제품을 소개하면서 AI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과정에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용필 기자 eugene@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