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이용자 보호와 기술 발전 균형 이뤄야"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전문기업 '피앤씨솔루션'을 방문해 산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방통위는 업체가 개발한 증강현실 글래스, 확장현실 모의실험 등을 체험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이날 '가상융합세계 이용자 보호에 관한 주요 이슈 및 정부 정책 방향'에 관한 좌담회도 개최했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가상융합세계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시 위해서는 이용자 보호와 기술 발전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정부도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좌담회에 참석한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가상융합세계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회에서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도 "우리 기업에서도 이용자 보호 원칙을 준수하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통위는 2023년 발표한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을 관련 기업들이 충실히 준수해 줄 것도 당부했다. 공동체 가치 형성과 이용자 참여 보장, 이용자 갈등 조정, 공정한 경제활동 보호, 데이터 통제권 보장, 지속가능발전 지향 등 6가지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