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LLM 신규모델 ‘ENT-11’ 선보인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추론모드가 통합된 신규 LLM(거대 언어모델) 모델을 선보인다. 자체 벤치마크 결과 코딩성능에선 딥시크 R1 모델에 앞섰다는 설명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추론모드가 통합된 코난 LLM 신규모델 ‘ENT(엔터프라이즈)-11’을 내놓는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에 통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일반용 모델과 추론용 모델을 별도로 제공하는 타사 모델에 비해 더 낮은 GPU 비용으로도 고성능 AI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전했다. 한국어 최적화 구조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출시 전 진행된 자체 벤치마크 결과도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NT-11’모델의 매개변수는 32B 규모로 671B인 대형 모델 딥시크 R1 대비 약 5% 수준에 해당하는데 멀티턴 대화 및 지시를 따르는 능력을 측정하는 ‘MT-Bench’ 평가의 △작문 △역할극 △추론 △수학 △코딩 △정보 추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인문학 8개 항목에서 딥시크 R1과 대등한 점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아울러 ‘ENT-11’모델과 매개변수가 32B로 동일한 딥시크 R1모델에 비해서는 평균 4.75%p 성능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MT-Bench를 직접 번역 및 검수, 교정해 평정 결과의 정확성을 증대하고 오차를 감소시킨 ‘Konan MT-Bench’를 자체 구축해 신규 모델의 성능을 거듭 평가한 결과 ‘ENT-11’ 모델은 동일 크기의 딥시크 R1 대비 평균 5.38%p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모델은 이달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