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이미지 생성 아닌 '예술형 생성 AI'로 차별화

이지위드의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아트(사진=이지위드 제공)
이지위드의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아트(사진=이지위드 제공)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이지위드가 일본 오사카엑스포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지위드는 한국관의 '생명을 연결하다(Connecting Lives)'라는 주제에 맞춰 'Ideal of Korea'라는 제목의 AI 시네마틱 아트를 선보였다.

이지위드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은 한국의 도시화, 산업화, 기술 발전을 학습한 뒤 이를 영상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과거의 한국 이미지 수집 △기술 발전 시각화 △도시의 이상향 창조 △미래 예측 4단계 구성으로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수많은 한국 이미지를 조합하고 주어진 개념을 스스로 해석해 미래 도시를 시각화했다. 

이지위드는 Ideal of Korea가 단순 이미지 생성이 아닌 서사와 시각 연출까지 포함한 '예술형 생성 AI'라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이지위드 양정하 대표이사는 "AI와 예술이 협업하는 새로운 창작 시대가 시작됐으며, 오사카엑스포는 그 시작점에 불과하다"며, "이지위드의 이번 작품은 기술과 예술이 만난 결과물이자, 단순한 영상이 아닌 하나의 창작 선언"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오사카엑스포 참가국 중 한국관은 유일하게 옥외 LED를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관에서는 이 외에도 △건축 구조를 시각화한 ‘THE MOVING FLOW’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하는 ‘Running Man’ 두 편의 콘텐츠를 상영 중이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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