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 생산자의 시대

Metaverse AI Transformation: MAX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대한민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경제 성장 둔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돌파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와 AI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MJ는 이번 대선을 맞아 ‘Metaverse AI Transformation (MAX)’ 시리즈를 통해 메타버스와 AI를 중심으로 한 국가적 대전환 전략을 제안합니다.

1편.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라: 글로벌에서 메타버스로
2편.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바이브코딩의 시대, 기획과 창작이 중심이 된다
3편. 직업과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멀티버스 생산자의 시대
4편. 정부의 역할: 메타버스 AI 시대, 정책이 이끌어야 한다
5편. KMJ의 캠페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라

인구 소멸 위기, N잡과 멀티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빠른 속도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지방 소멸의 위기는 경제 전반에 걸쳐 노동력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 메타버스와 AI는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물리적 공간을 넘어 가상의 공간에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다수의 직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멀티버스 생산자(Multiverse Producer) 모델이 그 해법이다. 인구 소멸이 불가피하다면, 멀티버스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안이 될 것이다

멀티버스 생산자는 메타버스와 AI 환경에서 하나의 직업이 아닌 여러 개의 직업을 동시에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가상 세계에서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하며,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네이버 제페토에서는 아바타 디자이너가 아바타 의상과 악세서리를 제작해 판매하는 동시에, 가상 부동산 개발자로 활동할 수도 있다. 한 크리에이터는 오전에는 아바타 디자이너로, 오후에는 메타버스 내의 아바타 연기자로 활동하며 두 가지 직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청소년들이 게임 개발자, 아이템 디자이너, 커뮤니티 매니저로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 사용자는 게임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만든 아이템을 판매하고, 커뮤니티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가상 건축가와 스토리텔러, 그리고 게임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모두 제공하는 창작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는 가상의 마을을 설계하고, 그 마을에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를 기획해 이를 커뮤니티와 공유한다. 동시에 자신의 건축물을 NFT로 전환해 수익화할 수도 있다(출처: Minecraft Education Edition, 2025)

버추얼 유튜버(VTuber)도 멀티버스 생산자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며, 실시간 스트리밍, 게임 플레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직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일본의 키즈나 아이(Kizuna AI)는 하나의 아바타로 시작했지만, 이후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음악, 광고, 게임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다중 직무를 운영하는 모델로 성장했다. 키즈나 아이는 가상 세계에서 가수, 방송인,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출처: Kizuna AI 공식 홈페이지, 2025)

멀티버스 생산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수익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하나의 직업에서 안정된 수익을 얻기 어려운 시대에 더욱 유리한 모델이 된다. 특히 인구 소멸이 가속화되는 지역에서는 물리적 공간에서 일할 기회가 줄어들지만, 멀티버스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수의 직업을 운영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메타버스 AI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존의 직업관을 전면 재편해야 한다. KMJ는 다음과 같은 제언을 제시한다.

멀티버스 생산자 양성 프로그램 도입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이 하나의 직업이 아닌, 여러 개의 직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멀티버스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학생들은 아바타 디자이너, 콘텐츠 기획자, 데이터 분석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동시에 체험하며, 이를 통해 멀티버스 생산자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창직 교육 필수화 멀티버스 환경에서 새로운 직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기존의 직업군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직업을 창출할 수 있는 창직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편성해야 한다.

수익 모델 교육의 강화 메타버스 내에서 콘텐츠를 창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창작물의 수익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메타버스 내에서 전시하고,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전략을 배워야 한다.

사회적 안전망 구축 멀티버스 생산자는 하나의 고정된 직장이 아닌, 다양한 직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형태이므로 기존의 고용 안정성 개념과는 다르다. 정부는 이러한 새로운 노동 형태에 맞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멀티버스 생산자들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메타버스와 AI는 직업의 경계를 허물고, 한 사람이 다양한 정체성과 직무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멀티버스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이 새로운 흐름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기존의 직업관을 버리고, 멀티버스 생산자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KMJ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다수의 직업으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멀티버스 생산자 시대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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